청주시체육회

남편따라 전국마라톤 참여를 하면서  풀코스를 뛰다보니 긴시간 그곳에서 여러곳의 분위기를 즐기고 지역의 맛과 즐길거리를 찾으며 여행처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달리지는 않고 골인지점에서 1~2시간정도 들어오는 분들을 응원하고 완주하시는분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며 남편을 기다리다보니 지역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재미도 있고 특색있는 모습 좋아보였습니다 

이번 청주경기는 기안84가 오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사회자의 진행 모습을 보며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하프코스 노란 번호표를 달고 들어오는 분들을 노랭이!  풀코스를 뛰고 힘겹게 들어오는분들은 빨갱이!! 도대체 저게 무슨말인지 계속 반복되는 말투와 비웃는듯한 진행은 제가 서있는 2시간동안 불쾌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보통 골인지점을 들어오는 분들께 번호를 불러주며 박수를 유도하는게 사회자의 존재의미라고생각하는데 아이들까지 데리고 멀리서 새벽부터 달려간 제 귀를 의심하며 기안팔사의 1114번과 비슷한 번호인 1141번? 풀코스 선수가 들어오는순간 1114인줄알고 있었는데 짝퉁이라는 소리를 듣는순간!! 아이들데리고 사회자와 떨어진 한참 앞으로 가서 들어온ㄴ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들려오는 모든소리를 차마ㅏ 다 올릴수가 없어 이정도만 남깁니다.

일단 사회자 외에 대회를 준비하며 힘써주신 분들의 노고를 칭찬합니다 전문사회자가 아닌지 너무 황당하고 좋지않은 기억으로 처음으로 이런 글을 남겨봅니다.